왜 이리 역사로 애국하려는 사람들이 많냐.
애국심, 민족주의, 기타등등의 프로파간다로 잘 써먹혀져 왔던 건 사실이지만.

더 큰 문제는
애국을 하는 나는 옳으니까 다른 너희들의 말은 다 틀렸으니 찌그러져 있으라는 속좁은 마인드겠지.

나도 일본풍 코스*레는 썩 좋게 보지 않지만
주인장의 반응이 아주 굉장히 훌륭해서 상관하지 않기로 했다.


언젠가 아는 선배와 농담삼아 이 세상은 변절자와 도망자와 정절을 꺾은 여인들의 후손이라고 한 적이 있었다.
올곧고 용감한 사람은 대부분 제 명에 못 살고 죽어버리니까.

동감하고 있다.

그런데 역사에서 무슨 긍지를 느끼고 애국을 하나.

 

 

지금 학교 도서관에 피서와 있는 중.

 

짬짬이 冥王神话 로스트 캔버스 보는 중.

한자 깨진 거 아님.

 

내 생애에 중국어로 만화 읽을 줄 몰랐지... 뭔가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어버린 거 같기도 하고? 응?

 

키사라님, 크고 아름다운 떡밥 감사드립니다.

욕망에 충실한 메구무 것도 좋았지만 로캔도 재미있네요.

그림 쪽은 이 쪽이 취향인 듯도 합니다.

 

현재 양 패밀리의 최종보스(응?) 시온의 스승님을 보기 위해 달리는 중.

이 마로눈썹 패밀리는 성역을 진정으로 지배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더운 시애틀.

하지만 잘 지내고 있어요. 해피해피 히죽히죽.

 

설탕 넣은 우유를 반쯤 얼려 휘저어 우유푸딩을 만들고~

따듯하게 끓인 녹차를 급속 냉각해서 아이스티를 만들고.

한 사발 들이키면 에어컨이나 선풍기 필요 없음.

어제 저녁은 냉모밀이랑 꼬마 김밥. 오늘 점심은 돼지고기 굴소스 볶음 라면.

 

박사 학위도 때로 있었음 좋겠다.

도서관에서 느긋하게 책을 읽으며 글을 쓰다가 드는 생각들.

공부의 목표가 있으면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려나.

요즘은 미국 드라마 멘탈리스트를 보며 영어 공부중. 의외로 듣다보면 귀가 트인다는!

역시 언어는 생활!... 인 듯. 그리 적극적으로 늘고 있진 않지만 그건 매 읽는 텍스트가 한글이라서. 근데 요즘 영어 타는 익숙해졌는데 한국타에 오타가 계속...?

 

남친 후배놈이 굉장히 어벙하지만 착한 애가 있어서 귀여워해주고 있었는데.

이번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각종 유수의 회사들에게 병역특례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음.

알고보니 판사 아들에 아이비리그 수석졸업을 한 컴퓨터 천재.

...다만 반정부 주의자 ㄲㄲㄲ

 

알고보니 이번에 하버드 나온 사람이 주축이 되어 배*을 나누는 *람들이라는 공부 모임을 만들어 저소득층 아이들을 가르쳐 주는 좋은 일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친구도 남친 후배이자 방금 말한 아이비리거와 동기.

이쪽도 엄청 과격한 반정부 주의자 ㄲㄲㄲㄲㄲㄲㄲ

세상 살다보면 오히려 재능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여유있고 너그럽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안달복달하며 질투하고 날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헌데 이들을 통해 전해들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슴아팠다.

나도 한 때 끼니를 걸러가며 공부를 했던 처지라 남의 일 같지가 않네.

매 달 조금씩 기부를 하고 있고 결혼 직후 큰 맘 먹고 기부하긴 했지만. 신랑에게 이야기해볼까나....

 

 

이 중 오른쪽 이상한 패션의 인간.

"나는 승산도 없는데 너를 사지에 몰아넣는, 비정한 형이냐?"

...그런 거 같은데요 나오야 형님.

데빌 서바이버, 이 더럽게 노가다에 난이도도 높은 게임을 계속해나가는 것은.
모다 나오야 형님 때문임.

 

한국에서 케이블 및 컨버터를 주문해서 미국에 보내려고 했지요.
그런데 그게 필요가 없어져서 (미국에서 티비튜너 달린 컴을 주문했거든요)
반품을 하려고 했는데...

반품 택배가 와서 가져가야 하는 겁니다.
어머니에게 몇 번이고 포장 뜯지 말고 반품하라고 전화로 말하고 메일로까지 보냈는데

 

오늘 그걸 미국으로 보내버렸다고 답장을 하셨어요.

 

아아.
너무 속상해요.

6만원 날아갔어요.
이거 때문에 반품 절차가 완전히 꼬여버려서 한국에 두 세번 전화하게 생겼어요.

화가 나긴 했지만
그 다음엔 기가 막히고
걱정되어 죽겠어요.

 

이렇게 자꾸 잊어버리시니 어쩌란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