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더운 시애틀.
하지만 잘 지내고 있어요. 해피해피 히죽히죽.
설탕 넣은 우유를 반쯤 얼려 휘저어 우유푸딩을 만들고~
따듯하게 끓인 녹차를 급속 냉각해서 아이스티를 만들고.
한 사발 들이키면 에어컨이나 선풍기 필요 없음.
어제 저녁은 냉모밀이랑 꼬마 김밥. 오늘 점심은 돼지고기 굴소스 볶음 라면.
박사 학위도 때로 있었음 좋겠다.
도서관에서 느긋하게 책을 읽으며 글을 쓰다가 드는 생각들.
공부의 목표가 있으면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려나.
요즘은 미국 드라마 멘탈리스트를 보며 영어 공부중. 의외로 듣다보면 귀가 트인다는!
역시 언어는 생활!... 인 듯. 그리 적극적으로 늘고 있진 않지만 그건 매 읽는 텍스트가 한글이라서. 근데 요즘 영어 타는 익숙해졌는데 한국타에 오타가 계속...?
남친 후배놈이 굉장히 어벙하지만 착한 애가 있어서 귀여워해주고 있었는데.
이번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각종 유수의 회사들에게 병역특례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음.
알고보니 판사 아들에 아이비리그 수석졸업을 한 컴퓨터 천재.
...다만 반정부 주의자 ㄲㄲㄲ
알고보니 이번에 하버드 나온 사람이 주축이 되어 배*을 나누는 *람들이라는 공부 모임을 만들어 저소득층 아이들을 가르쳐 주는 좋은 일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친구도 남친 후배이자 방금 말한 아이비리거와 동기.
이쪽도 엄청 과격한 반정부 주의자 ㄲㄲㄲㄲㄲㄲㄲ
세상 살다보면 오히려 재능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여유있고 너그럽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안달복달하며 질투하고 날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헌데 이들을 통해 전해들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슴아팠다.
나도 한 때 끼니를 걸러가며 공부를 했던 처지라 남의 일 같지가 않네.
매 달 조금씩 기부를 하고 있고 결혼 직후 큰 맘 먹고 기부하긴 했지만. 신랑에게 이야기해볼까나....